2016.09.25

일기 2016. 9. 25. 15:18

  오래 전에 썼던 문장들을 읽었다. 깔끔했다. 문장이 담고있는 내용은 하나같이 혼란스럽고 모르겠단 내용이었지만 군더더기가 없어 문장을 읽는 동안 그 어떤 거부감도 없이 그때의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요즘은 뭘 쓰려고만 하면 주어동사부터 삐끗거리는데. 나참. 퇴사하면 책도 많이 읽고, 일기도 많이 써야지. 지금 느끼는 이 감정들을. 이 예쁜 마음을. 사랑을. 혼란과 걱정을. 가만히 흘려보내고싶지 않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12.22  (0) 2016.12.22
2016.12.18  (0) 2016.12.18
2016.09.12  (0) 2016.09.19
2016.08.15  (0) 2016.08.15
2016.05.19  (0) 2016.05.21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