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츠로이드] Crazy in Strawberry

인형 2020. 2. 2. 18:51

 

딸기딸기 삥끄삥끄한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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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츠로이드] 2020년 새해

인형 2020. 1. 24. 00:17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건강하게, 즐겁게 잘 보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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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츠로이드] 자요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인형 2019. 12. 24. 21:58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자요와의 첫 크리스마스!

이제 합법적으로 자요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니만큼, 자요에게 루돌프코도 달아줬어요♥

 

히히

 

모두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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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츠로이드] 모르는 사람

인형 2019. 12. 7. 14:12

 

 

 

 

아니, 낯도 가리는 양반이

모르는 사람한테 왤케 들이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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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츠로이드] 거위 아니고 백조라니까!

인형 2019. 11. 7. 17:55

 

 

ep03. 거위 아니고 백조라니까!

 

  둘째날은 근교에 벨기에로 일일패키지를 끊어 다녀왔다. 아무래도 유럽까지 갔는데 일주일 넘게 파리 한군데만 있다 가면 나중에라도 부모님이 아쉬우실 것 같아서였다. 첫날 크루즈를 성공했더라면, 도착 당일에 파리의 진수를 똬 느끼고, 다음날 벨기에를 보는 멋진 일정이었는데 날짜 계산을 잘못해 티켓을 날리질 않나, 비가 오질 않나. 해서 파리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서 둘째날 벨기에부터 보는 이상한 일정이 되어버렸었다.

 

  그래도 일단 가이드만 만나면 그 분께서는 아무래도 전문가시라, 설명이든 포토스팟이든 잘 알려주실테고 무엇보다 오늘 만큼은 일정이 망해도 여행사 탓을 하면 되니까(?) 식이도 나도 벨기에 가는 날엔 마음이 정말 편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벨기에는 파리보다 확실히 아기자기한 느낌. 홍합도 먹고 와플이랑 초콜렛이랑 맥주도 실컷 먹고. 그리고 한시간 조금 넘게 자유시간을 받았는데 우리는 그때 보트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도는 체험을 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강바람도 시원하고, 무엇보다 보트 타는 시간이 꽤 길어서 신나하고 있는데 저 멀리 백조 군락이 보였다!

 

  물가에서 깃털을 고르기도 하고, 낮잠을 자기도 하고. 유려한 목선이며 부리 앞에 검정테까지 확실히 백조였다! 내가 저기 백조가 있다고 소리치니까 엄마&아빠&식이가 진짜 '세상에 저런 바보가 있나' 하는 눈빛으로 나를 봤다. 아니 진짜 백조인데!! 백조 맞는데!!! 셋이서 날더러 '세상에 거위더러 백조라는 바보가 있다' 며. '대체 어느 백조가 마을 한가운데 저렇게 군집해서 사냐' 며. 막 진짜 웃음까지 참아가면서 바보취급을 하는데 으아아아아?!? 너무 확실히 백조인데?!!??!? 굴하지 않고나는 비교적 포섭이 쉬운 엄마부터 차근차근 저기 부리 옆에 검은 띠를 봐라. 목선을 봐라 설득해서 겨우 2:2로 수를 맞춰 배를 타는 내내 백조니 거위니 투닥거렸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다음 도시로 이동하기위해 가이드를 다시 만나서 자유시간동안 했던 활동들을 자랑(?) 보고(?)하는데 가이드가 "오? 보트를 타셨어요? 그럼 백조 군락지도 보셨겠네요" 하는것이 아닌가!! 거봐!!! 내가 맞잖아!! 거위 아니고 백조 맞다잖아!!! (광광

 

  하여간 바보들 사이에 천재가 있으면 어?

  천재가 바보취급 받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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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츠로이드] 파리왔으면 피자 먹고, 몰디브 한잔은 해줘야지.

인형 2019. 10. 24. 15:06

ep02. 파리왔으면 피자 먹고, 몰디브 한잔은 해줘야지.

 

  파리에 도착하니 밖은 비. 추적추적 보다는 주륵주륵에 가까운 꽤 많은 양이 내리고 있었다. 크루저도 무산된 판에 오늘은 어디로 가야하나. 잠깐 고민하던 우리는 일단 파리 외곽의 쇼핑센터로 향했다. 가장 큰 이유는 거기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무료였고 시 외곽은 비가 조금 덜 오지 않을까 하는 티끌만한 기대도 있었고. 아, 무엇보다 한여름이라 옷을 반팔만 챙겨가가지고 추웠구나? 아무튼 쇼핑은 원래 귀국할때나 하는 건데 뭔가 꼬여도 완전히 꼬여버린 일정이었다.

 

  아울렛에서 괜찮다 싶은 긴팔을 두어개 사고, 점심을 먹으려는데 아빠가 파리에 왔으니까 피자를 먹자며. 응...? 뭐라고요? 뭔가 아빠는 프랑스에 왔으니 프랑스 음식을 먹어야겠다 다짐을 단단히 하신것 같았고. 피자는... 프랑스 음식은... 아닌...데... 너무 단호하게 그렇게 믿고 계신것 같아...서... 우리는 엉겁결에 프랑스 여행에서의 현지 첫 식사를 피자로 결정했다. 그냥 눈에 보이는 델 들어갔는데 웨이팅만 10명이라 뭐지? 싶어서 찾아보니 그 주변 맛집이더라는. 오, 프랑스의 피자맛집~ 좋았어~ 하고 들어간 뒤 당당히 메뉴를 보는데.

 

  "마시는 것 좀 추천해봐라. 뭐 그 영화같은데 나오더만 그... 뭐 몰디브? 그거도 여기 파냐"

 

  응...? 피자에 이어서 음료로 모히또를 찾는 우리 아빠. 응 그래. 그럴 수 있어. 파리 왔으면 피자 먹고 몰디브 한잔정도는 해줘야지. 응? 아 모히또라고? 응. 그래 그거. 하시며 모히또 드시는 아빠를 보니 너무 웃긴데 한편으론 귀엽기도 하고. 생에 첫 모히또를 드신 아빠는 어 너무 쓰다. 이거 별로네. 하셨지만 그래도 끝끝내 식이의 콜라와는 바꾸지 않으며 마지막 모금까지 참고 드신 걸로.

 

  실로 뜬금없는 일정에 뜬금없는 메뉴였지만

  그래도 이게 여행이고, 이게 우리 가족이다 싶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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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츠로이드] 공식적인 첫 하객나들이

인형 2019. 10. 13. 13:59

 

웹 업로드는 이름을 가려서 하는 센스 ㅇ _<)♥

앞으로도 두분 꽃길만 걸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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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츠로이드] 목욕

인형 2019. 9. 29. 15:07

 

 

 

 

흠흠, 오늘 에피소드는 15금쯤 되려나 ꈍ◡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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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츠로이드] 한가위 feat. 덜렁이

인형 2019. 9. 12. 16:41

 

환한 보름달처럼 밝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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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츠로이드] 시차 계산

인형 2019. 9. 2. 16:44

ep_01. 시차 계산을 잘못하다

 

  센 강변을 따라 크루즈를 타며 파리 야경도 보고, 코스 요리도 먹을 수 있는 현지 프로그램이 있어 국내에서 예약을 걸고 선금으로 50만원 정도를 지불했었다. 디즈니랜드를 포함하여 베르사유, 루브르 할 거 없이 대부분의 관광일정이 강행군이었기 때문에 파리 도착 "첫날" 크루즈 똬. 에펠탑 똬. 푸아그라 똬. 하면서 '이것이 바로 효도관광이다!!!' '이것이 파리다!!!!' 를 보여드리기 위한 야심찬 계획이었는데...

 

  파리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전체적인 일정을 다시 점검하다가 시차 계산을 틀려 예약을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튿날만 됐어도 다른 일정을 조정해서 어찌저찌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아에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는 시간 동안 크루즈 예약을 해놓은 바람에... 후...후후후후후후... 기내식 먹으면서 16시간. 하늘을 날아가는 동안 크루즈는 아주 은하계 멀리로 사라졌다. 실수를 깨달았던 바로 그 때, 솔직히 전화나 와이파이만 됐어도 어떻게 조정이 가능했을텐데 비행기 안이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하하...하..하ㅏ하하ㅏ하하ㅏ.... 나는 그저 시계를 보며 생 돈 50만원이 허공에서 공중분해 되는 걸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다.

 

그리고 다시 얼마 간의 멘붕 후. 대역죄를 모두에게 고백했지만 다들 '방향치인 당이가 시차계산을 못하는 건 당연한 일' 취급을 하며 너~무~ 괜찮아 하는 바람에... 음...? 음.... 그래... 괜찮아 하는 건 좋은데... 왜... 왜... 다들 넘나 당연해 하는거지...? 8ㅁ8... 흑... 고마운데 슬프고 슬픈데 고맙고 그런 넘나리 복잡한 마음... 흑...

 

그렇게

첫 날, 비행기에서의 긴 밤이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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