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가_식었다로_시작하는_글쓰기

생각 2020. 5. 22. 05:48

  홍차가 식었다. 오늘 오후는 유난히도 더디 지나가는 모양이다. 달그락. 괜스레 죄 없는 스푼을 저어본다. 그러면 혹 남은 온기라도 피어오를까. 금방이라던 너에게선 연락이 없고 하늘은 티없이 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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